
AI 개인화 공모전 플랫폼
그로스앤챌린지
런칭 3개월 만에 DAU 1,000명, 회원가입 유저 600명을 달성했습니다.

공모전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학생 120명 대상 정량, 정성 리서치로 문제 정의부터 시작했어요.
리서치에서 발견한 핵심 인사이트는 공모전 플랫폼의 가치 우선순위가 명확하다는 점이었습니다. 1순위는 공고 수의 완전성, 2순위는 사용 편의성이었고, 사용자들은 UI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누락 없이 모든 공고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했어요.
이는 중요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했습니다. 기존 플랫폼들은 UX 개선 없이 공고만 많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은 UX는 좋지만 공고 커버리지가 부족했죠. 우리는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하되, 우선순위를 명확히 완전한 공고 커버리지를 1차 목표로, 현대적 UX를 2차 차별화 요소로 설정했어요.
공모전, 대외활동 공고는 일 평균 3~10건씩 등록되는 높은 업데이트 빈도를 가지고 있었어요. 각 공고를 그로스앤챌린지의 일관된 UX 라이팅 톤으로 가공하려면 막대한 운영 리소스가 필요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크롤링으로 공고를 자동 수집하고 사람이 최종 검수하는 운영 프로세스를 설계했어요. 이를 통해 운영 공수를 대폭 줄이면서도 정보의 완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어요.

기존 플랫폼들은 2010년대 초반의 과도한 배너 광고와 복잡한 UI로 인해 정작 공모전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명확한 정보 구조가 새로운 기준이 된 주 타겟 세대에게 최적화된 UX 개선이 필요했죠.
첫 번째로, 주 사용자층인 대학생들의 모바일 사용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모바일과 데스크탑 환경에서 동일한 수준의 정보 접근성과 가독성을 제공하도록 컴포넌트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두 번째로, 상금, 분야, 마감일, 주최사, 분야 등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는 리스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글자 크기, 색상 대비, 정보 그룹화를 통해 명확한 시각적 분류와 위계로 재구성했어요.
그로스앤챌린지만의 특별한 기능은 내 관심 분야, 타겟, 지역 정보를 저장하여, 해당 정보만 모아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적극적인 공모전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3회 이상 사이트를 방문하며, 매번 동일한 필터(예 : 디자인, 대학생, 상금 100만원 이상)를 반복 설정하며 업데이트 확인하는 패턴을 보였어요. 이는 '내가 관심 있는 공모전만 계속해서 추적하고 싶다'는 명확한 니즈였죠.
특히 컨퍼런스, 봉사활동 등의 오프라인 대외활동은 장소도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데, 기존 플랫폼에서는 이런 위치 정보나 필터가 없는 상황이였어요. 그래서 이런 지역 정보도 저장하여 내 주변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들을 모아볼 수 있게 했어요.

그로스앤챌린지는 운영 3개월 만에 회원가입 유저 600명을 모으며, 마케팅보다도 빠른 입소문을 통해 성장했어요. 특히 숙명여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경상국립대 대학생 커뮤니티에 공유된 출시 알림 게시글에서만 총 좋아요 250개, 스크랩 379회를 기록하며 타겟 사용자층의 강력한 호응을 얻었어요.
또한 애정이 담긴 구체적인 피드백과 댓글 반응을 통해 그로스앤챌린지가 해결하고자 했던 공모전 플랫폼의 UX 문제가 실제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